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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털과 개성의 완벽한 조화, 비숑 프리제

라인하르트폰로엔그람 2023. 8. 2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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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럽기로 유명한 견종들 사이에서도, 비숑 프리제는 즐겁고 매혹적인 반려견으로 손꼽힙니다. 목화 같은 털과 사랑스러운 성격이 전 세계 애견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반려동물을 처음으로 접하는 초보자들부터 경험이 많은 애견인까지 비숑은 거부하기 어려운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비숑 프리제의 기원과 역사, 성격과 특징, 건강유지와 매력유지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비숑프리제의 기원과 역사

비숑프리제는 프랑스어로 '곱슬머리 강아지'라는 뜻인데, 이름에서 그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정확한 기원은 알려져 있지 않으, 지중해 지역에서 발전된 워터 스패니얼의 후손이라고 추정됩니다. 14세기부터 유럽 귀족들 사이에서 반려견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는데, 특히 프랑스에서는 왕실과 귀족들이 즐겨 기르던 견종이기도 했습니다. 16세기에는 스페인의 대표화가인 고야가 그린 그림에까지 등장하기도 합니다. 19세기에 들어서면서 인기가 급격히 하락해서 길거리나 서커스에서 살아가야 했으며, 거의 멸종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1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와 벨기에의 브리더들을 중심으로 다시 번식시키고 보호하기 시작하여 1933년에 프랑스에서 비숑 프리제라는 이름의 공식적인 견종으로 인정되었습니다. 이후 1973년에 미국 켄넬 클럽에서 인정받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널리 퍼지게 됩니다.

 

성격과 특징

비숑프리제는 여러 견종 중 대표적으로 활발하고 명랑한 성격을 가진 견종입니다. 사람뿐 아니라 다른 동물들에게도 친화적인데, 특히 주인에게 충실하고 애정이 많으며 똑똑하고 귀여운 행동으로 사람들을 즐겁게 합니다. 그러나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낮고 짖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집을 지키는 개로는 적합하지 않으며 주인이 없을 때 외로움을 많이 타고, 심한 경우 분리불안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능한 충분한 시간을 함께 보내주고, 장난감이나 간식 등으로 관심을 분산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비숑프리제는 소형견이지만 운동량이 많은 편으로 건강과 활발한 성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20~40분 정도의 운동이 필요합니다. 어느 견종과 견주어도 놀이를 좋아해서, 산책이나 놀이터에서 다른 강아지들과도 잘 어울립니다. 비숑프리제는 지능이 높고 훈련시키기 쉬운 견종으로, 주인의 말과 행동을 잘 따르고 새로운 것을 배우기 좋아합니다. 때문에 훈련을 할 때는 칭찬이나 간식 등으로 보상해 주는 긍정적인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반대로, 비난이나 체벌은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반대 효과를 낼 우려가 큽니다.

 

일상의 건강관리

비숑프리제는 평균 수명이 12~15년 정도로 다른 소형견에 비해 수명이 긴 견종입니다. 하지만 몇 가지 유전적인 질병에는 취약한데, 흔히 걸릴 수 있는 질병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백내장 : 눈의 수정체가 흐려지는 질병으로, 시력 저하나 실명을 일으킬 수 있으며 수술을 통해 완전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

- 아토피성 피부염 :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피부가 가려워지고 염증이 생기는 질병으로, 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제 등을 사용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 슬개골 탈구 : 소형견에서 공통적으로 흔하게 발생하는 뒷다리의 슬개골이 탈구되는 질병으로, 점프나 낙상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하지 않으면 보조기구를 사용하거나 심한 경우 수술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 팻패트 증후군 : 소화기관의 이상으로 인해 식사 후에 구토나 복부팽창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으로, 식사량을 조절하거나 소화제를 복용하는 등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비숑프리제는 풍성한 털이 매력이지만, 털이 곱슬거리고 빽빽하기 때문에 미용과 관리가 필수적인 견종입니다. 털이 잘 빠지지는 않기 때문에 사람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할 가능성은 적지만, 엉킴이 잘 생기고 먼지나 이물질이 쉽게 묻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털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브러싱 : 하루에 한 번 이상은 꼭 브러싱을 해주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털이 엉키지 않고, 광택이 나며, 피부 건강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브러싱 시에는 곱슬 털 전용 브러시나 핀 브러시를 사용하여 털의 방향으로 부드럽게 빗어줍니다. 또한 귀나 발목 등 털이 쉽게 엉킬 수 있는 부위는 특히 신경 써서 빗어줍니다.

- 목욕 : 너무 잦은 목욕보다는 한 달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목욕 시에는 비숑프리제 전용 샴푸와 린스를 사용하여 털과 피부를 깨끗하게 해 줍니다. 샴푸와 린스는 피부의 적정한 pH를 맞춰주고, 털의 건조와 엉킴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목욕 후에는 드라이기로 털을 완전히 말려주어서 피부질병을 예방하고, 다시 한번 브러싱을 해줍니다.

- 미용 : 두 달에 한 번 정도 미용이 적당합니다. 미용 시에는 털을 다듬는 외에, 귀와 발톱, 항문낭 등을 함께 청소해 줍니다. 비숑프리제는 다양한 스타일로 미용할 수 있어서, 견주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라이언 스타일"은 얼굴을 귀여운 사자처럼 만들어주는 것이고, "베어 스타일"은 몸을 곰처럼 통통하게 만들어주는 미용입니다. 매력적인 털이 특징인 비숑프리제의 털 관리는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따라서, 비숑프리제와 함께하는 시간을 즐겁게 만들어주는 털 관리 방법을 잘 알아두고 실천해 보세요. 비숑은 당신의 사랑과 관심에 감사하고 또 다른 매력으로 보답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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