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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보더콜리라는 견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보더콜리는 목축견으로 유명한 강아지로 지능과 활동성이 매우 뛰어난 견종입니다. 이런 보더콜리를 키우려면 어떤 점들을 주의해야 할까요? 이 글에서는 보더콜리의 역사와 특징, 성격과 건강, 그리고 키우는 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더콜리의 역사와 특징

보더콜리는 영국과 스코틀랜드의 국경지역에서 양들을 돌보기 위해 개량된 목축견입니다. 보더(border)라는 이름은 국경을 의미하며, 콜리(collie)는 스코틀랜드어로 유용한 것이라는 뜻의 말입니다. 보더콜리는 18세기부터 존재했으며, 19세기 후반에 ISDS(International Sheep Dog Society)가 결성되면서 견종의 개발과 표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1995년에는 AKC(American Kennel Club)에서 공식적인 견종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보더콜리는 중형견으로 체고는 48~53cm, 체중은 18~23kg 정도의 크기입니다. 털은 이중모로 되어 있는데, 숱이 많고 속털이 깊으며 검은색과 흰색이 대표적인 색상이지만 색상과 패턴은 다양합니다. 눈은 갈색이나 파란색이 주를 이루며, 오드아이(두 눈의 색이 다른 것)인 경우도 있습니다. 귀는 뾰족하거나 살짝 접혀있으며, 꼬리는 길고 털이 많습니다. 놀라운 문제 해결 능력과 예리한 직관을 가지고 있어서 가장 지능적인 개의 품종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목축견으로 탄생한 만큼 목축 본능과 집중력이 매우 강하며, 다양한 작업과 명령에 대해 빠르게 배우고 적응할 수 있습니다. 성격이 활동적이고 친화적이며 견주와 함께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성격과 건강 관리

보더콜리는 차분하고 순종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또한 원래 일하는 개로서 활력이 넘치고 도전적인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정신적인 자극과 신체적인 운동을 충분히 제공해주어야 합니다. 복종 훈련에 충실하고 빠르게 배울 수 있으며, 종종 복잡한 명령을 이해하는 능력으로 트레이너에게 깊은 인상을 주기도 합니다. 견주를 기쁘게 해주고자 하는 본능은 보더콜리를 목축견과 스포츠 견 등 다재다능한 개로 만들었습니다. 이런 보더콜리 또한 몇 가지 주의해야 할 건강상의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고관절 이형성이 있는데, 이것은 유전적이거나 비만에 의해 발생하는 관절 질환으로, 통증과 불편을 유발합니다. 입양할 때 부모견의 유전 여부를 확인하고, 적절한 체중과 운동을 유지하며, 글루코사민 성분이 들어간 영양제를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염색체 열성 유전질환으로 발생하는 콜리안구기형은 눈의 혼탁이나 동공부동, 망막박리, 시신경이나 각막안구 위축, 안구함몰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이는 외과적인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며 사전에 유전자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더블멀은 멀티컬러의 털색을 가진 보더콜리끼리 교배할 경우 발생하는 현상으로, 난청이나 안구기형, 시력저하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교배할 때는 상대견의 털색상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유용한 몇 가지 사육 팁

보더콜리를 키우려면 다음과 같은 팁들을 참고하세요. 우선, 하루에 최소 1시간 이상 2~3번의 산책을 해주어야 하는데, 넓은 공간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해주면 더욱 좋습니다. 집에서도 노즈워크를 통해 후각활동을 자주 하도록 유도해 주세요. 이는 보더콜리의 흥분도를 낮추고 차분하게 놀이를 즐길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터그놀이는 순간적으로 아드레날린을 분비시켜서 즐거움을 주는 놀이인데, 움직이는 물체를 쫓아가서 낚아채고 흔들면서 견주와 힘겨루기를 하는 놀이입니다. 특수한 목적이 없다면 너무 어릴 때부터는 가급적 해주지 않는 것이 좋으며, 성격이 어느 정도 형성된 6~10개월 이후부터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털 관리도 중요한데, 아름다운 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빗질로 털상태를 늘 청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보더콜리는 숱이 많고 속털이 깊은 편이라서 엉키지 않도록 빗질을 자주 해주고 털갈이 시기에는 특히 신경을 써주어야 합니다. 사회화와 교육 역시 반드시 필요한데, 다소 예민한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거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공격적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성격 때문에 보더콜리는 적극적인 사회화와 교육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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