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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리트리버는 영리하고 온화하며 사람과 잘 어울리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 대형견 품종 중 하나입니다. 이 글에서는 골든리트리버의 기본 기원, 성격과 특징, 사육 팁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골든리트리버의 기원
골든리트리버는 사냥꾼이 잡은 새나 짐승을 회수해 오는 역할을 하도록 사냥견으로 개량된 품종입니다.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탄생한 이 견종은 러시아 트위드 마우스 경이라는 사냥꾼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견종을 만들기 위해 여러 품종을 교배하는 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입니다. 방수가 되는 물결모양에 납작하고 금색이나 크림색이 도는 털을 가지고 있으며, 이 견종은 AKC와 UKC에서 모두 인정하는 대회견으로 분류됩니다. 체형은 균형 잡힌 몸매를 가진 대표적인 대형견입니다. 수컷은 체고가 58~61cm, 몸무게가 29~34kg이고, 암컷은 체고가 54~57cm, 몸무게가 25~30kg 정도로 수컷이 암컷보다 다소 큽니다. 수명은 평균적으로 10~12년 정도이며, 흔히 발생하는 유전병으로는 고관절 형성부전, 백내장, 갑상선 기능저하증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성격과 특징
골든리트리버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성격입니다. 어느 견종과 비교해도 매우 친절하고 믿을 수 있는 성격으로 인해 인기가 많습니다. 높은 학습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훈련이 쉽고 지능적인 것과 더불어 가족에게 충실하고 아이들과 잘 어울리기 때문에 어린이나 유아가 있는 가정에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뿐만 아니라 맹인 안내견이나 구조견, 탐지견 등으로도 활약하는 다재다능한 견종입니다. 골든리트리버는 활동적이고 장난스러운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후 2년까지는 천방지축에 놀기를 좋아하지만, 점차 성견이 되어감에 따라 차분하고 의젓한 모습으로 변신합니다. 골든리트리버는 자주 짖지 않으며 경비 본능 부족하므로 감시견의 역할로는 좋은 견종이 아닙니다. 물론 낯선 사람이 다가오거나 하는 경우 주인에게 알려주기도 합니다.
잘 사육하기 위한 팁
골든리트리버를 잘 키우기 위해서 몇 가지 사육 팁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골든리트리버는 털 관리가 필요한 견종으로, 털이 많고 길어서 털 빠짐이 심한 편입니다. 큰 체구에 비례해서 털이 많은데, 특히 봄과 가을 털갈이 시기에 더 많은 털이 빠집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털을 빗어주고, 그루밍을 해주어야 합니다. 털색은 골드와 크림색으로 나누어지며, 단색에 구불거리는 털에서 우아하고 아름다운 매력을 찾을 수 있습니다. 대형견으로 운동량이 많은 견종이어서 하루에 최소 2시간 이상의 산책이 필요합니다. 충분한 산책을 해주지 않으면 스트레스가 쌓여 건강에 해롭거나 비정상적인 파괴적인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산책할 때는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게하고 보호자의 옆에서 보조를 맞추어 따라 걷도록 가르치는 것이 좋습니다. 골든리트리버는 어릴 때부터 사회화 훈련이 필요합니다. 다른 개나 사람에게 친근한 성격이지만, 어릴 때 사회화 훈련을 제대로 시키지 않으면 간혹 두려움이나 공격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어릴 때부터 복종훈련을 해주어야 하는데, 비록 훈련이 잘 되는 견종이지만 그만큼 보호자의 권위를 인정받아야 합니다. 보호자가 단호하게 밀쳐내거나 명령를 통해서 행동을 제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식습관과 체중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골든리트리버는 먹는 것을 좋아하고 배고픔을 잘 표현하지 않기 때문에 비만이 될 위험성이 높습니다. 비만은 고관절 형성부전 등의 유전병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사료와 간식의 양과 종류를 잘 조절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충분한 양의 수분도 섭취하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골든리트리버를 키우시거나 앞으로 키우려고 하시는 분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