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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개는 한국의 대표적인 토종견 중 하나로, 용맹하고 영리한 사냥개로 알려져 있습니다. 풍산개는 북한의 함경남도 풍산군에서 유래했는데, 조선시대부터 왕가에서 사냥을 위해 키웠다고 전해집니다. 털은 흰색이나 갈색이 섞여 있으며, 모량이 풍부해서 추운 날씨에도 잘 적응할 수 있습니다. 풍산개는 주인에게 충성스럽고 다른 견종들과도 다툼 없이 지내는 등 사회성이 뛰어납니다. 이 글에서는 풍산개의 역사, 외모, 성격, 질병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풍산개의 역사

풍산개의 역사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조선시대부터 왕가에서 사냥을 위해 키웠다고 알려져 있으며, 한반도 북부의 추운 날씨를 이겨낼 수 있는 추위에 강한 종으로 발전했습니다. 많은 구전 설화에서 풍산개 두세 마리가 호랑이나 표범을 잡았다든가, 그 빠른 움직임 등에 대한 호평하는 묘사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의 언론 매체에서는 오랜 역사를 가진 순수혈통의 개로 고구려 무용총 수렵도의 개가 풍산개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용감하고 영리하여 주인을 잘 따르고, 자신보다 강한 적이 나타나도 물러서지 않고 숨통이 끊어질 때까지 놓아주지 않는다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풍산개는 일제강점기인 1942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천연기념물 제128호로 지정되었으나, 분단 이후 휴전선 이북 지역에서 주로 사육되는 관계로 대한민국에서는 1962년에 지정이 해제되었습니다. 그러나 북한에서는 아직도 천연기념물 368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1999년 야생동물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조선중앙동물원이 경기도 과천시의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우리'와 '두리'라는 이름의 풍산개를 선물했는데, 이후 이들은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서울대공원에서 키우던 이들 6마리 풍산개의 2세들은 2001년 대한민국 각 지방 동물원에 분양되었으며, 이후 일반인에게도 분양이 이루어졌습니다. 2018년 9월 20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풍산개 한쌍인 '송강'과 '곰이'를 선물하였습니다. 선물 받은 풍산개들은 대통령 관저에서 지내다가 곰이가 낳은 강아지들은 서울, 인천, 대전, 광주 4개 지방자치단체의 시설로 옮겨졌습니다.

 

외모와 특징

풍산개는 털이 두껍고 대개는 흰색이지만 간혹 갈색이 섞여있기도 합니다. 꼬리는 말려 있고 뾰족하게 선 귀를 갖고 있는데 귀는 어릴 때는 접혀있다가 자라면서 점점 뾰족하게 됩니다. 특히 뒷다리가 튼튼해 산지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는데 적합합니다. 키는 50~60cm, 몸무게는 20~30kg 정도의 중대형견이며, 덩치가 아주 큰 경우 몸무게가 약 50kg까지 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털이 매우 곱고 힘이 좋아서 한반도 북부 산악지역의 혹독한 추위에 잘 적응되어 있습니다. 풍산개는 주로 휴전선 이북 지역에서 많이 교배가 이루어지는데, 북한을 제외하면 휴전선 이남 일부 지역과 미국에서 적은 수의 브리더만이 존재합니다.

 

성격과 관리방법

풍산개는 주로 경비견과 사냥개로 쓰일 만큼 영리하고 용감하며 민첩한데, 성질은 온순한 편이지만 사냥을 하거나 천적과 싸울 때는 끝까지 싸우는 끈기가 있습니다. 충성심이 높아 주인을 잘 따르고 추위는 잘 견디도록 적응지만, 반대로 더위에 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무리를 지어 사냥하기 때문에 다른 개들과 잘 지내는 등 사회성이 뛰어난 편입니다. 풍산개는 주인과 가족에게 애정을 보이는 반면 낯선 사람이나 동물에게는 경계심을 보입니다. 따라서 기르려는 주인의 리더십이 필요하고 가급적 어린 시기부터 일관된 교육과 사회화를 해주어야 합니다. 풍산개는 활동적이고 운동량이 많으므로 넓은 공간과 충분한 산책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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