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수능 성적표가 배부되고 정시 원서 접수 기간이 다가오면, 수험생과 학부모님의 하루는 '진학사 모의지원' 사이트 새로고침으로 시작해서 새로고침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수시와 달리 정시는 철저한 '눈치싸움'과 '데이터 분석'이 승패를 가르기 때문입니다.
이때 가장 우리를 피 말리게 하는 숫자가 바로 '칸수'입니다. 어제까지 6칸이었던 대학이 오늘 갑자기 4칸으로 떨어지기도 하고, 2칸이라 포기했던 곳이 갑자기 5칸으로 오르기도 합니다. 도대체 이 숫자를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요?
"6칸이면 발 뻗고 자도 될까요?", "4칸인데 마지막 희망을 걸고 상향 지원해도 될까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정시 지원의 핵심 지표인 진학사 모의지원 칸수의 숨겨진 의미와 통계적인 합격 확률,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절대 실패하지 않는 원서 3장 조합 비법을 아주 상세하게 풀어드립니다.
📑 목차
1. 진학사 칸수의 원리 (단순 등수와 다르다)
많은 분들이 "내가 모집 인원 안에 들면 합격 아니냐"고 생각하시지만, 진학사 칸수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진학사 모의지원은 수십만 수험생들의 실제 지원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추가 합격(회전율)'과 '표본 분석'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지원하려는 A대학 경영학과의 모집 인원이 100명이고 내 등수가 120등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단순 계산으로는 불합격입니다. 하지만 내 앞의 1등부터 119등 사이의 학생들이 다른 군(가/나/다군)에 서울대나 연고대 같은 상위 대학을 지원했다면? 그들은 합격 후 빠져나갈 사람들입니다.
진학사 알고리즘은 이처럼 '나보다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도망갈 확률'까지 계산해서 최종 합격 가능성을 0~9칸으로 보여줍니다. 즉, 칸수는 [나의 위치 + 경쟁자들의 이탈률 + 역대 입시 데이터]가 모두 갈아 넣어진 수치입니다.
- 핵심 포인트: 지금 보는 칸수는 '확정'이 아닙니다.
- 주의사항: 수능 성적 발표 직후에는 표본이 적어 정확도가 낮습니다. 원서 접수 마감 직전(1월 초)까지 모의지원을 업데이트하며 표본의 흐름을 끝까지 추적해야 실패하지 않습니다.

2. 0칸부터 9칸까지, 실제 합격 확률 정밀 분석
수험생 커뮤니티(수만휘, 오르비 등)와 다년간의 입시 데이터를 종합해보면, 각 칸수가 가지는 의미는 명확합니다. 특히 4칸과 5칸 사이의 간극을 잘 이해하셔야 합니다.
| 칸수 | 합격 확률 및 상세 의미 | 추천 전략 |
|---|---|---|
| 0~3칸 | 합격 확률 10~20% 미만 사실상 불합격권입니다. 하지만 경쟁률이 터무니없이 낮게 나오는 '펑크'를 노리고 쓰는, 일명 '스나이핑(상향 지원)' 구간입니다. 3장 다 이렇게 쓰면 전패합니다. |
우주 상향 (복권 긁는 심정) |
| 4칸 | 합격 확률 30~40% '불합격'에 가깝지만, 운이 좋으면 추가 합격 끄트머리에 걸릴 수 있습니다. 단, 4칸도 '5칸에 가까운 4칸'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
소신 지원 (불합격 각오) |
| 5칸 | 합격 확률 40~60% (최대 승부처) "오반하(5칸은 반반이고 하향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최초 합격보다는 추가 합격(예비 번호)을 기대하는 구간입니다. 가장 많은 고민이 필요한 구간입니다. |
적정~소신 (가장 위험) |
| 6칸 | 합격 확률 80% 이상 '최초 합격' 혹은 '초반 예비 번호'를 받습니다. 심리적 안정을 위한 1승 확보용 카드입니다. |
안정 지원 (보험) |
| 7칸~ | 합격 확률 95% 이상 거의 무조건 붙습니다. 수석 입학이나 장학금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
하향 지원 (납치 주의) |
3. 실전 사례: 합격하는 5칸 vs 불합격하는 5칸
단순히 숫자만 보면 안 됩니다. 똑같은 5칸이라도 '진짜 5칸'과 '가짜 5칸'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상황을 예시로 들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이 차이를 아셔야 합격합니다.
✅ CASE 1. 합격 가능성이 높은 '알짜 5칸'
- 상황: 모집 정원 30명, 내 등수 40등. (정원 밖)
- 분석: 등수는 정원 밖이지만, [실지원자 리포트]를 뜯어보니 내 앞 순위(1~39등) 학생들의 대부분이 '나군'이나 '다군'에 훨씬 좋은 상위권 대학을 안정적(6칸 이상)으로 지원해 놨습니다.
- 결론: 이들은 합격하면 다 빠져나갈 '허수'입니다. 나의 실질 등수는 10등대로 올라갑니다. 이런 5칸은 무조건 지원해야 합니다.
❌ CASE 2. 불합격 위험이 큰 '위험한 5칸'
- 상황: 모집 정원 10명, 내 등수 12등. (정원 밖 소수과)
- 분석: 모집 인원이 너무 적습니다(소수과). 내 앞의 학생들이 빠져나갈 곳이 마땅치 않거나, 하필 그 해에 해당 학과 경쟁률이 폭발하는 추세입니다. 게다가 마감일이 다가올수록 내 등수가 12등 → 15등 → 18등으로 계속 밀려납니다.
- 결론: 칸수는 5칸을 유지하고 있더라도, 등수가 계속 밀리는 5칸은 결국 4칸, 3칸으로 떨어질 징조입니다.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 고수의 팁: 마감 직전 '경쟁률'을 조심하세요
많은 수험생들이 원서 접수 마지막 날 오후까지 눈치작전을 펼칩니다. 5칸, 4칸 대학은 막판에 지원자가 몰리면 컷이 급격히 올라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내 점수가 해당 대학 합격 컷의 '꼬리' 부분에 걸쳐 있다면, 마지막 날 경쟁률 추이를 보고 과감하게 다른 곳으로 트는 결단력도 필요합니다.

4. 가/나/다군 3장 조합 필승 전략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상황(재수 가능 여부)에 따라 '정석 조합'은 존재합니다. 아래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세요.
🥇 가장 추천하는 [1승 1무 1패] 전략
6칸(안정) + 5칸(소신) + 4칸(상향)
가장 밸런스가 좋습니다. 하나는 확실히 붙여놓고(보험),
하나는 적정하게, 나머지 하나는 가고 싶은 대학에 질러보는 방식입니다.
🥈 "나는 재수는 죽어도 싫다" [2승 1무] 전략
- 조합: 6칸 / 6칸 / 5칸 (또는 7칸 하나 포함)
- 마음은 가장 편합니다. 하지만 입학 후에 "아, 조금 더 높은 곳 써볼걸" 하는 후회가 남을 수 있습니다. 대학 간판보다는 '합격' 자체가 목표인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떨어지면 재수하겠다" [1무 2패] 야수 전략
- 조합: 5칸 / 4칸 / 1~3칸
- 일명 '배수진' 전략입니다. 6칸 안정을 쓰지 않고, 5칸이 붙길 간절히 기도하면서 나머지는 상향 지원합니다. '3광탈(모두 불합격)'의 위험이 매우 크지만, 성공하면 대박이 나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전략입니다.
대입 정시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현재의 칸수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표본의 흐름을 읽고 마지막까지 냉철하게 판단하는 것이 승리의 열쇠입니다. 여러분의 1승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함께 보면 합격률 200% 오르는 글
'교육&진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전국 주요 대학별 환산점수 계산기 (0) | 2025.12.15 |
|---|---|
| 2026 정시 SKY 예상 합격컷 : 입시 기관별 배치표 분석 (0) | 2025.12.08 |
| 2025년 국가장학금: 9구간 확대 및 신청 방법 완벽 정리 (0) | 2025.11.30 |
| 수능 끝, 이제는 전략이다! 정시 가나다군 합격 필승 지원 전략 (0) | 2025.11.29 |
| 2026학년도 대입 정시 컨설팅 비용 현실적인 금액표 공개 (대치동 vs 온라인) (0) | 2025.1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