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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입은 '역대급 불수능 영어', '의대 증원', 'N수생 유입'이라는 거대한 파도 속에서 치러졌습니다. 그중에서도 고려대학교는 입시 판도를 뒤흔드는 파격적인 구조 변화를 단행했습니다.
이글에서는 고려대 정시 모집의 특징과 주요 학과별 배치표에 대해 상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 목차
1. 모집군의 지각변동
가장 큰 변화는 (가)군 단일 모집입니다. 기존 (가)/(다)군 분할 모집을 폐지하고 (가)군으로 완전히 복귀한 것은, 경쟁 대학인 연세대학교와 피하지 않고 정면 승부를 하겠다는 선전포고와 같습니다.
서울대가 (나)군에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최상위권 수험생은 이제 (가)군에서 고려대와 연세대 중 단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제로섬 게임(Zero-sum Game)'에 직면했습니다. 이로 인해 대학 간 서열보다는 학과 간 선호도와 치열한 눈치작전이 합격선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되었습니다.

2. 핵심 변수 5가지 : 올해 입시의 승패를 가를 결정적 요인
배치표의 숫자를 확인하기 전에, 올해 고려대 합격선을 좌우할 5가지 핵심 변수(Rule)를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이것을 모르면 배치표 점수는 무용지물입니다.
① 영어 영역의 역설 (반영 비중 축소 vs 불수능)
- 영어 2등급의 피난처 : 연세대는 영어 감점 폭이 큽니다. 반면 고려대는 감점이 적어, 영어 2~3등급을 받은 고득점자들이 대거 몰릴 것입니다.
- 풍선 효과 : 영어 변별력이 낮아짐에 따라 국어, 수학, 탐구의 실질 반영력은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즉, 국/수/탐 합격선은 예상보다 높게 형성될 수 있습니다.
② 자연계열의 승부수 : 과탐 3% 가산점
- 실질적 위력 : 변환표준점수 200점 기준 약 6점의 가산점입니다. 이는 정시에서 당락을 뒤집을 수 있는 점수로, 사실상 자연계 지원자에게 과탐 응시를 강제한 것과 같습니다.
- 교차지원 차단 : 인문계열(사탐 응시) 학생들의 자연계 하위 학과 교차지원은 원천 봉쇄되었습니다.
③ 'Z점수'와 변환표준점수의 시너지
- 쉽게 말해 : 남들이 많이 틀리는 '어려운 과목'에서 고득점을 받을수록 나의 환산점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갑니다.
- 전략 : 불수능 탐구 과목을 잘 봤다면, 단순 표점 합계에서 밀리더라도 고려대식 환산점수에서는 역전이 가능합니다.
④ 교과우수전형 확대 (틈새시장)
수능 80% + 학생부 20%를 반영하는 교과우수전형이 확대되었습니다. 내신 반영을 꺼리는 N수생들이 일반전형으로 쏠릴 것이므로, 내신이 나쁘지 않은 고3 현역에게는 '블루오션'이 될 수 있습니다.
⑤ 학교폭력 조치사항 반영
올해부터 정시에서도 학폭 조치사항이 감점 요인으로 적용됩니다. 소수점 싸움인 최상위권 경쟁에서 이는 치명적인 '히든 카드'입니다.
3. 인문계열 배치표 상세 분석
🚨 주의 : 아래 점수는 국어+수학+탐구(2과목) 표준점수 단순 합산(600점 만점) 추정치입니다. 실제 당락은 영역별 반영비와 대학별 환산점수로 결정되므로, 반드시 대학별 환산식으로 계산 후 지원하시기 바랍니다.
인문계열은 전통의 강호 '경영대'와 신설된 '무전공(학부대학)'의 2파전 양상입니다.
|
모집단위 |
예상 합격선 (표준점수 합) |
특징 및 분석 |
|---|---|---|
| 경영대학 | 392 ~ 399점 | [부동의 원탑] 영어 2등급을 받은 최상위권 표점 고득점자들이 집결할 전망입니다. 392점은 최종 등록 컷이며, 상단 점수는 서울대 중복 합격권으로 추정됩니다. |
| 학부대학 (무전공) |
392점 | [변수의 핵] (가)군 이동 후 경영대와 어깨를 나란히 합니다. '전공 선택의 자유'를 선호하여 일단 붙으면 안 나가는(충원율 낮음) 경향이 경영대보다 강할 수 있습니다. |
| 미디어학부 | 391점 | 경영/자전과 불과 1점 차이입니다. 상위권 점수 구간이 매우 촘촘(Dense)하여 환산점수 0.1점 차이로 희비가 갈릴 것입니다. |
| 경제/통계 | 391 ~ 392점 | [수학 고득점자 유리] 상경계열 특성상 수학 반영비가 중요하므로, 수학을 잘 본 문과생은 미디어학부보다 이곳이 환산점수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
| 어문/인문 | 385 ~ 388점 | [역발상 기회] 상위권이 학부대학(무전공)으로 쏠리면서 어문계열 경쟁률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올해 안정 지원을 노린다면 어문계열이 전략적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
4. 자연계열 배치표 상세 분석
🚨 자연계열 배치표를 볼 때 가장 조심해야 합니다. 과탐 3% 가산점 때문입니다.
아래 표의 단순 합산 점수에는 변환표준점수 가산점 효과가 반영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본인의 변표에 3%를 더한 '실질 환산 점수'가 진짜 점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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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단위 |
예상 합격선 (표준점수 합) |
입시 전문가 분석 코멘트 |
|---|---|---|
| 의과대학 | 417점 | [신의 영역] 서울대(422), 연세대(419)와 함께 Top 3입니다. 영어 감점이 적어 실질 경쟁률은 박 터집니다. 사실상 수능 만점권입니다. |
| 반도체공학 | 405점 내외 | [지방 의대 라인] 지방 하위권 의대/치대와 점수대가 겹칩니다. SK하이닉스 계약학과의 취업 보장 매리트는 여전히 강력합니다. |
| 일반 공대 (전기/화공 등) |
394 ~ 398점 | [착시 주의 구간] 가장 위험한 구간입니다. 과탐 3% 가산점을 받은 수험생들이 몰려오므로, 내 단순 표점이 합격선에 걸쳐있다면 실제 환산점수에서는 밀려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
| 자연/건축 | 388 ~ 394점 | 최근 IT/반도체 쏠림 현상으로 인해 물리, 화학, 건축 등은 비교적 합격선이 낮게 형성될 가능성이 있어 틈새 공략이 가능합니다. |
| 간호대학 | 380 ~ 385점 | [교차지원 불가 효과] 인문계(확통/사탐)의 지원이 사실상 막히면서, 자연계 중위권 학생들끼리의 진검승부가 펼쳐집니다. |
5. 결론 및 제언 : 안정 속의 격동, 계산기가 답이다
2026학년도 고려대 정시는 "의대(417점)와 경영(392점)이라는 확고한 천장 아래서 벌어지는 치열한 눈치싸움"으로 요약됩니다.
입시기관의 배치표 점수는 대략적인 '위치 가이드'일 뿐입니다. 특히 올해처럼 영어 등급별 유불리, 과탐 3% 가산점, Z점수 등 계산식이 복잡하게 얽힌 해에는, 내 눈에 보이는 '표준점수 합'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 수험생 여러분께 드리는 마지막 조언
- 영어 2등급이라면 : 연세대보다 고려대가 훨씬 유리합니다.
- 자연계 수험생이라면 : 변환표준점수 3% 가산 후의 점수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 반드시 '모의지원'을 돌려보세요 : 진학사, 메가스터디 등 모의지원 서비스를 통해 '고려대 환산점수 기준 등수'를 확인하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입니다.
여러분의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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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대학 및 주요 입시기관 데이터를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으며, 실제 입시 결과는 대학별 최종 요강 및 경쟁률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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